올해 유럽 정보통신기술(ICT)시장이 미국 및 세계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웹진 「IDG뉴스」가 유럽정보기술전망기구(EITO)의 조사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EITO에 따르면 유럽 ICT시장은 올해 9.9% 성장한 4350만유로(4785만달러)에 달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8.9%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및 세계시장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세계 ICT시장은 올해와 내년 모두 8.8%씩 성장하고 미국시장은 올해와 내년 각각 8.1%, 7.6%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시장에서 미국·유럽·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6%, 30%, 11%로 집계됐다.
EITO는 이번 전망에서 유럽시장 성장률을 지난 3월 발표자료보다 상향조정했다. EITO는 당시 유럽시장이 올해와 내년 각각 8.2%, 7.5%씩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EITO는 또한 ICT시장 중 정보기술(IT)분야가 올해 10.7%, 내년 10%의 성장률을 기록, 올해와 내년 각각 9.2%, 7.9% 성장할 전망인 통신분야를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IT분야별로는 전문서비스 및 컨설팅서비스 부문이 성장률 16.1%로 가장 유망하고 소프트웨어 부문도 13%의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PC분야는 6.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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