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을 이동전화로 듣는다.」
이동중에도 가입자에게 들어온 전자우편(E메일) 내용을 자연음성으로 들은 후 다시 음성으로 E메일 답장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현재 제공중인 E메일 음성청취서비스의 시스템을 개선, 가입자가 수신한 전자우편 내용을 자연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LG텔레콤이 문자·음성 변환시스템(TTS TexttoSpeech Conversion System)의 응용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개발, 적용한 데 따른 것으로 E메일 내용의 95% 이상을 기계음이 아닌 자연음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PC에 전자메일이 도착되면 가입자의 이동전화로 메일 도착을 문자로 송신, 수신자가 곧 전자우편의 내용을 음성으로 듣고 상대방에게 1분분량의 내용을 음성으로 답장할 수도 있다.
LG텔레콤은 『이번에 개발된 음성 전자우편서비스는 자·모음의 음소 베이스 형태로 구성돼 어떤 단어라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019.co.kr) 메일 계정서비스에 접속, E메일 ID를 무료로 부여받은 후 이용하면 되며 별도의 단말기 업그레이드 절차는 없다. 서비스 이용료는 없으며 통화료만 부과된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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