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패포즈 "지식관리론" 중
『인터넷은 TV보다 더 큰 영향력으로 마셜 맥루한의 「지구촌」 구현에 기여할 것이다. 정보·아이디어 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다. 보다 많은 활동들이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개발될 것이고 모듈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는 경향도 강해질 것이다. 그 결과는 균질화된 글로벌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글로벌화만 강조하는 것은 실수다. 인터넷이 로컬문화, 언어, 관습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금세기를 지나면서 우리는 비행기·전화·TV·라디오·위성 등 여러 세대의 기술들을 보아왔다. 앞으로도 국가는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는 분명한 역사적 교훈이다. 일반적인 주장들과는 달리 기술·비즈니스·소비자·교육·정부 그리고 문화 그 자체는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네트워크는 글로벌화와 로컬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미래세계를 만드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메모
인터넷 기술은 전통적인 국경 개념에 엄청난 혼선을 준 것이 사실이다. 국가주권개념이 크게 퇴보하며 국가 그 자체가 쇠락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터넷 열성주의자들도 있다.
「지식관리론」을 써서 로터스사 최고경영자 못지 않게 명성을 얻은 제프 패포즈는 일견 인터넷 열성주의자들에 동조하는 듯도 하지만 한 차원 더 나아가 이들을 반박한다. 인터넷에 의해 글로벌화될수록 그만큼 새로운 로컬화가 이뤄진다는 것. 로컬화가 진행돼 글로벌화를 낳고 다시 글로벌화가 로컬화를 낳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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