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텔(대표 한동수)은 지난 94년 설립후 통신판매 시장을 전문적으로 개척해 온 벤처기업이다. TV홈쇼핑에서 카탈로그(DM) 발송, 인터넷쇼핑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통신판매 영역을 확장해왔다.
씨앤텔은 경쟁사인 LG홈쇼핑·39쇼핑과 달리 전문채널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으나 공중파방송·위성방송·홈비디오 등의 매개체를 통한 틈새영업에 주안점을 두면서 차별화 전략에 성공했다. 또 양질의 우량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 DM사업을 신규부문으로 개척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확산에 발맞춰 인터넷쇼핑몰 시장에도 진출, 선점전략을 추진중인데 이같은 신규사업 확장시 기존 고객정보 및 물류·유통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추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씨앤텔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5.4% 상승한 562억1000만원, 순이익은 694% 증가한 17억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통신판매업이 최근의 경기회복 및 쇼핑문화의 변화 등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7월초 현재 당좌비율 137.9%, 부채비율 113.4%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짧은 영업기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업체로 평가된다.
그러나 씨앤텔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기존 케이블채널과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LG홈쇼핑·39쇼핑이 씨앤텔의 틈새시장을 파고들 경우 영업기반을 잠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공중파방송·홈비디오라는 틈새시장과 이를 통한 틈새고객 확보전략이 주효할 수도 있지만 자본·조직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세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씨앤텔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에 씨앤텔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18만6000주이며 주당 공모가액은 2만3000원으로 공모후 자본금은 46억원이 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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