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MF 체제하의 위기에 처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살리기 위해 패키지SW 업체들이 결성한 SW벤처협의회(SOVA)가 발족 1년여를 맞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회원사 제품 개발현황 등을 소개하고 불법복지 방지와 「우리 소프트웨어 살리기」 캠페인을 벌여온 협의회는 앞으로 회원사 이익과 SW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실질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협의회는 특히 국내 SW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업계의 기술과 자본력 증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원사간 전략적 제휴와 기업 인수·합병(M&A)을 모색하고 벤처캐피털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의회 회장사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은 이와 관련, 『회원사에 대한 투자를 희망하는 벤처캐피털이 있으며 현재 이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외적으로는 SW 시장에 먼저 뛰어든 선배업체로서 회원사들이 신생 벤처업체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나아가 SW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생 SW업체들에 외부 용역을 제공하고 창업관련 자문을 수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과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협의회는 이같은 새로운 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 기존의 통합형 회원조직을 생산 제품에 따른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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