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금주 들어 64MD램의 장기거래선에 대한 판매가를 개당 7.50달러에서 9달러로 인상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킵 베더드 홍보담당 부사장은 대만지진의 전면적인 충격이 파급될 무렵에 또다시 가격인상이 있을지 모른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증권투자은행회의에서 가진 기업설명회를 통해 가격인상에는 『PC제조업체로부터 쇄도하는 믿기 어려운 수요』를 포함한 몇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말하고 조만간 추가인상이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더드 부사장은 현물시장에서 최근 64MD램 가격이 개당 19∼20.50달러로 치솟는 등 둔화현상은 전혀 없다면서 『시장에서는 대만지진 이전에도 공급량이 4·4분기 수요를 겨우 맞출 정도로 물량이 풍부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현물시장에서 최대 20∼30%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이다.
이 회사의 장기거래선들은 최근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매주 450만∼500만개의 D램을 공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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