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방 수가 전국적으로 1만개를 넘어섰다.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회장 박원서)는 전국지회를 통해 자체 조사한 결과 8월말 현재 국내 PC게임방 수는 총 1만540개로 지난 5개월 동안 무려 2배나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6년 말 인터넷 카페를 모태로 대학가와 고시촌 인근에 출현한 게임방은 98년 하반기들어 IMF사태로 양산된 실업자들이 신규창업 대열에 가세하면서 작년말 3500여개로 급증했었다.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게임방은 관계당국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올 초 한때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으나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대한 법률」이 확정되고 민간차원의 정보통신 인프라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2·4분기 이후 다시 매달 1000곳 이상씩 생겨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800개로 전체의 36%를 차지했으며, 부산광역시가 1500개(14%), 경기도 1000개(9.5%), 대구 및 대전광역시가 각각 800개(7.6%), 인천광역시 700개(6.6%), 광주광역시 600개(5.7%) 등의 순이었다.
보유하고 있는 PC 대수별로는 20∼30대를 갖추고 있는 업소가 전체의 75%로 주류를 이뤘고, 40대 이상을 보유한 업소도 10%에 달했다.
한 협회 관계자는 『업소당 하루 평균 100여명의 고객이 출입하고 있고, 시간당 이용료가 평균 1000∼1500원선임을 감안할 때 전체 게임방의 영업매출 규모는 대략 연간 5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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