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시장을 잡아라.」 인터넷으로 네티즌이 몰리면서 사이버 비즈니스가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제 사이버 비즈니스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는 것이 신사업을 개척하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들어 기발한 아이템과 첨단기술로 무장한 사이버 비즈니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다. 쇼핑몰이 대표적인 사례다. 둘째는 광고서비스를 유치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포털서비스업체들이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경매분야를 꼽을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일본 등 외국에선 하루에도 무수한 업체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거는 인터넷사업 중 최근 각광받는 분야를 소개한다.
<편집자>
인터넷 경매
인터넷 경매는 사이버 비즈니스 여러 영역 중에서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수수료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표적 분야이기도 하다.
이는 인터넷 경매 서비스업체들이 쇼핑몰과는 달리 소비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장터와 중개기능만을 제공해 서비스 수수료를 얻는 방식이어서 구매·물류·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쇼핑몰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지 않아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점도 인터넷 경매의 매력이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사이버공간에서 직접 만나 적정한 가격을 결정한다는 거래 방식의 합리성으로 인해 앞으로 유통업계에 가장 커다란 변화를 줄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국내의 경우에는 지난해 4월 경매사이트를 처음으로 개설한 인터넷경매(www.auction.co.kr)가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다산인터네트(www.esale.co.kr)·아나바다(www.playback.co.kr) 등 후발업체들이 속속 등장해 경쟁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고 있다.
국내 최대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경매에서는 가전제품·도서·음반은 물론이고 비상장주식·부동산·컴퓨터·자동차 등 158개 분야 6만여 상품이 거래돼 한달 평균 거래규모가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터넷 경매의 가장 큰 매력은 게임과 같은 성격에 소비자와 판매자가 직접 가격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경매의 매력과 장점을 사업적으로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분야의 하나로 역경매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역경매란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공급자가 거꾸로 상품판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마이프라이스(www.myprice.co.kr), 하우머치(www.howmuch.co.kr) 등이 자동차와 컴퓨터·여행·이사 등 분야에서 견적서를 대신 받아주는 방식으로 역경매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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