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교육을 뒷받침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자도서관을 빼놓을 수 없다.
전자도서관은 일반적으로 도서관업무를 전산화하는 1단계에서부터 정보의 네트워크 공유화, 정보의 디지털화, 정보의 지식화라는 4단계로 그 구축수순을 밟게 된다. 사이버 교육이 앞서 있는 선진외국의 경우 1, 2단계를 완성하고 3단계를 구현하는 수준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1단계에서 부분적으로 완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2단계는 시도중이며 3, 4단계는 이제 연구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도서관 시범사업(www.dlibrary.or.kr)은 주요 기관이 참여해 통합운영을 목표로 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에 속한다.
정통부의 전자도서관 시범사업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초고속 원격 시범사업의 하나다.
인터넷을 이용해 학술이나 연구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어느 곳에서나 자료의 목록·초록은 물론 원문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이 시범사업에는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과학기술원 과학도서관, 한국과학기술원 연구개발정보센터, 한국학술진흥재단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사업 참여기관이 각각 구축한 고유정보를 이용자들이 단일창구에서 논스톱으로 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 정보도서관 체제를 구축하는 것과, 전자도서관간 통합운영을 위한 정보공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함축할 수 있다. 즉 전자도서관 체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이 바로 정통부의 전자도서관 시범사업이다.
정통부의 전자도서관 시범사업 외에 현재 첨단학술정보센터(www.kric.ac.kr)와 한국대학도서관 컨소시엄(KUCED·solarsnet.snu.ac.kr)이 전자도서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첨단학술정보센터는 교육 및 연구활동에 필요한 각종 학술정보를 시공간을 초월,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선진 교육 연구환경 조성에 힘쏟고 있는 곳이다.
한국대학도서관 컨소시엄은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주관해 44개 대학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 목적이 해외 데이터베이스의 공동 구독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순전히 해외 학술정보를 공동구독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립대학 중앙도서관을 주축으로 대학기관들이 참여한 경우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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