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창간17주년> 국방.. 국군 정보화무장 "받들어 총"

 우리나라 군의 정보화는 지난해 4월 15일 발족한 국방개혁추진위원회의 「국방개혁 5개년 작업」을 기본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우리군 역시 최근 걸프전·코소보전과 같은 전쟁에서 기계력과 파괴력 위주의 기동전에서 정보기술에 입각한 전장관리력 위주의 정보전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 정보와 지식 중심의 군사력 건설이란 목표 달성을 서두르고 있다.

 국방정보화는 정보화의 개념을 국방·군사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정보기술을 이용해 국방정보 공유 및 빠른 유통을 통해 기계력 위주의 국방운영체제와 군사력 구조를 두뇌집약적 지식 중심의 정예군 구도로 전환시키려는 제반 활동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방정보화는 현재 기존의 업무체계와 관리조직,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무기체계, 군인들의 정보화 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군별로 전자전, 정보화 담당부서를 두고 미래 전자전에 대한 폭넓은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군인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많은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첨단 정보통신망 수립을 조기에 앞당기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개혁을 통해 무기체계의 대대적인 혁신, 전산체계에 대한 개편, 영상정보처리가 가능한 PC운용체계, 국방정보통신망의 속도 증가, 지역 전산통신망 구축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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