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진 한솔PCS 신임사장(59)은 향후 회사의 나아갈 바를 『1등이 되기보다는 내실경영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요약했다.
15일 이·취임식을 통해 한솔PCS의 새 수장으로 등극한 정의진 신임사장을 만나 한솔PCS의 미래를 진단했다. 그는 77년 국방과학연구소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전자통신연구소, 서울이동통신, 한솔PCS 영업총괄 부사장을 두루 거치며 20년 넘게 한국정보통신산업과 호흡을 같이 해왔다.
-앞으로 가장 주력할 분야는.
▲1등보다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동전화 보조금을 낮추고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로 줄여 질적 경영을 이루도록 하겠다. 일차적으로 오는 10월부터 보조금을 15만원선으로 내릴 계획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9000억원이다.
-공동대표인 조동만 부회장과의 역할분담은.
▲조 부회장은 한솔PCS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솔그룹 정보통신부문장으로서 관련산업의 성장과 조율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제를 채택한 것은 오너의 책임경영체제 구축과 전문경영인 우대가 취지였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준비중인 것은.
▲올해 중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연말경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며 뉴욕시장을 통한 외자유치도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240%로 낮출 계획이다.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다는데.
▲현재 도입중인 지역사업본부제를 정착시키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소사장제와 적절히 조화시키는 방식을 고민중이다.
-BCI와의 경영 조율은.
▲한동안 의견충돌이 없었던 바는 아니나 지금은 양측이 적절한 합의점에 도달한 상태다. 앞으로도 양측의 협력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통화품질 개선책은 있는가.
▲올해 중 1500억원을 추가로 시설에 투자한다. 연말경에는 「018이 최고」라는 말이 들리도록 할 것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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