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전문업체인 다산전자(대표 나영민)가 CD자판기에 이어 MP3플레이어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전을 넣고 사용자가 듣고 싶은 음악만을 골라 즉석에서 CD로 구워 판매하는 CD자판기로 음반시장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온 다산전자는 최근 MP3플레이어를 비롯해 MP3자판기와 MP3비디오플레이어 등 MP3관련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제품개발을 끝내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인 MP3플레이어 「스톰」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조작이 간편하고 회오리 바람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신세대 네티즌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32MB/64MB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이 제품은 대형 LCD화면과 미려한 LED 컨트롤을 채택했으며 선택사양으로 차량용 인터페이스 모듈을 제공한다.
다산전자는 현재 미국과 유럽 지역의 유명 PC유통업체들과 수출상담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올해만 3만대, 내년부터는 월 평균 2만5000대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산전자는 MP3플레이어와는 별도로 누구나 쉽게 MP3음악을 구입할 수 있도록 MP3자판기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2000년초엔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대형 MP3비디오플레이어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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