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업계 "풀가동해도 물량 달려"

 ○…국내 BGA(Ball Grid Array)기판업계가 폭주하는 주문물량으로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도 미처 주문량을 댈 수 없을 정도의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후문.

 올초까지만 해도 주문물량이 격감하고 가격 또한 큰 폭으로 내려 공장 가동률 유지에 골몰해온 국내 주요 BGA기판업체들은 3·4분기들어 인텔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업체로부터의 주문이 쇄도, 휴일도 반납한 채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실정.

 이처럼 주문물량이 쇄도하자 LG전자·심텍은 최근들어 그동안 보류해 놓고 있던 생산설비 증설에 본격 나섰으며 국내 최대 BGA기판업체인 삼성전기는 저부가가치 제품이거나 소량 주문의 경우 가급적 주문을 반려하고 있다는 게 BGA업체 관계자의 전언.

 여기에다 전세계적으로 PC 및 이동전화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BGA기판의 호황국면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국내 BGA기판업계는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릴 듯.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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