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에 높은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보컴퓨터·대우통신·LGIBM·현대멀티캡 등 국내 주요 PC 업체들이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자체 사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PC업체 대부분은 올들어 해외 수출물량 증가와 내수시장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면서 매출액 증대와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372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861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242억원의 경상적자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에 19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삼보컴퓨터가 이처럼 큰 이익을 낸 것은 지난해말 이후 미국 초저가 PC 시장과 일본 PC 시장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3위와 5위권에 진입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통신(대표 강병호)은 올 상반기에 총 68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6671억원에 비해 매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85억원에 비해 무려 36억원이 늘어난 121억원을 달성했다. 대우통신은 또 순이익면에서도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53억원에 비해 29억원이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LGIBM(대표 이덕주)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981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660억원을 기록하면서 경상이익을 내지 못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25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LGIBM이 이같이 흑자로 전환하게 된 것은 노트북PC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8% 수준에서 올 상반기에 13% 수준까지 크게 끌어올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은 올 상반기에 450억원의 매출액에 25억원의 흑자를 기록, 현대전자 분사 이전에 시달리던 연간 200억원대의 만성적자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또 엘렉스컴퓨터(대표 김남욱)는 올 상반기에 IBM 호환PC 사업 참여와 i맥컴퓨터 판매호조에 힘입어 451억원의 매출액과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290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에 비해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PC업계는 올 상반기에 이같은 높은 경영성과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말에 소유주식 매각과 증자를 통해 부채비율 낮추기에 온힘을 기울이면서 각 업체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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