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독자 판매망 재건 나서

 올들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 핵심변수로 부상한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애프터서비스(AS)망 확충 및 독자 판매망 재건을 서두르고 있다.

 모토로라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이동전화시장의 무게중심이 사업자에서 제조업체로 이동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동전화 가입자 급증으로 단말기시장에서 사업자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올 가을 이후에는 소비자들의 대체수요가 늘어나 그만큼 제조업체의 역량이 중시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판매망과 AS망은 대다수 외국업체들이 그렇듯 모토로라로서는 삼성전자나 LG정보통신 등 이미 대규모 조직을 갖추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가장 취약한 분야로 지목받아왔다.

 모토로라는 우선 오는 9월말까지 100여개에 이르는 자체 AS조직을 140개로 늘릴 예정이다.

 추가 개설하는 40여개 AS점은 위탁점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사업자별 서비스에 관계없이 모든 모토로라 제품을 관리, 수리해주는 종합AS센터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내달 중 어필텔레콤이 개발 생산하는 폴더형 제품과 스타택 후속모델을 선보이고 연내에 3개의 휴대폰 신제품을 준비중이다.

 PCS단말기는 2개 제품을 새로 출시하기로 했다.

 독자 판매망과 관련, 모토로라는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연말을 전후해 본격적인 영업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밀레니엄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토로라 오인식 부사장은 『아날로그 시절 1000여개의 자체 판매망을 갖춘 경험이 있어 영업점 확보가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며 『제품군이 완비되면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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