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음반 판매량 집계 순위

 지난달 국내 음반시장에서는 여름철을 겨냥한 신세대 댄스가수들의 신보가 눈에 띄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음반협회(회장 임정수)가 발표한 「7월 음반판매 집계순위」에 따르면 디바·베이비복스·컨추리꼬꼬·엄정화·박미경 등 최근 여름철을 겨냥, 파격적인 댄스곡들로 신보를 낸 가수들의 음반이 대거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요부문 판매량 1위는 지난 한달 동안 17만9000여장이 판매된 양파의 「아디오」(웅진뮤직 발매)가 차지했고, 2위는 「클럽 DJ 가요리믹스 2」(14만5000여장·록레코드), 3위는 「디바 3집­고리」(13만4000여장·크림레코드)가 차지했다.

 또 가수 유승준이 참여한 「용가리 O.S.T.」(워너뮤직코리아)가 발매 20여일 만에 13만2000여장이 팔려 4위에 올랐다. 이어 「베이비복스 3집­겟 업」(신나라뮤직), 「컨추리꼬꼬 2집­일심」(웅진뮤직), 「엄정화 5집­몰라」(유니버설뮤직), 「박미경 4집­집착」(서울음반) 등 댄스음반이 각각 5∼8위에 랭크됐다.

 팝부문에서는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 Loca」 등 최신곡이 수록된 편집앨범 「MAX 5」(소니뮤직)가 8만7000여장이 팔려 1위를 차지했으며 케니 지가 유명 클래식 소품들을 그의 스타일로 연주한 「Classics In The Key Of G」(BMG)가 8만5000여장이 판매돼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밀레니엄」(록레코드)이 5만8000여장, 영화음악 모음집 「클럽 시네마 Vol. 4」(록레코드)이 2만9000여장, 팝 편집앨범 「NOW 5」(EMI코리아)가 2만5000여장이 팔려 각각 3, 4, 5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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