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이동통신부품> 주요 통신부품업체.. 골든콘넥터

 이동전화 협피치커넥터 전문업체인 골든콘넥터산업(대표 윤여순)은 지난 90년에 커넥터업계로는 가장 먼저 이동전화기용 커넥터에 표면실장형(SMD)방식을 적용해 생산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경기도 일산에 500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새로 마련, 휴대폰과 MP3플레이어용 커넥터 월 280만개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커넥터업계에서 잘 나가는 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 윤여순 사장은 『회사설립 이후 줄곧 통신용 커넥터만을 생산해왔다』면서 『지난해 경기침체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도 골든콘넥터산업은 정상적인 경영을 해왔으며 올들어서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든콘넥터산업은 올초 이동전화기용 0.5㎜ FF/FP와 0.8㎜ I/O커넥터를 SMD방식으로 개발, 선두 이동전화기용 커넥터업체인 히로세코리아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지난달 홍콩에 멀티미디어카드(MMC) 커넥터 20만개를 처녀수출한 데 이어 이달에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과도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내수시장의 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45% 늘어난 150억원으로 잡은 골든콘넥터산업은 상반기에 이미 80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콘넥터산업은 84년 설립돼 일반 통신용 커넥터를 생산해왔다.

 그러다가 90년들어 이동전화기용 커넥터로 전문화시켰으며 특히 협피치커넥터 개발에 주력해왔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1.85㎜ 제품을 비롯해 1.5㎜, 1㎜, 0.85㎜, 0.5㎜ 제품 등을 개발해왔으며 2000년 하반기부터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 0.35㎜ 제품도 현재 개발중이다.

 윤 사장은 『골든콘넥터산업은 오래 전부터 상용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왔으며 그 기반으로 그동안 협피치시장을 주도해왔다』면서 『올해부터 시작한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하는 한편 이동전화기용 커넥터 전문업체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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