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대형 모니터 기술싸움 "후끈"

 국내 모니터업계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형 모니터 시장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기술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일 17인치에서 21인치에 이르는 대형모니터군을 일제히 출시하면서 국내 최대 해상도를 지니면서도 기존제품에 비해 크기를 대폭 줄이거나 모니터 사용환경에 따라 색상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첨단기능을 채택하는 등 대형 모니터 시장 주도권을 놓고 기술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0일 모니터의 부피를 기존 제품보다 최대 92㎜ 줄임으로써 모니터 대형화에 맞춰 공간절약형으로 설계한 21인치·19인치·17인치 대형 모니터 3개 제품 총 15개 신모델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21인치 모니터는 국내 최고 해상도인 1800×1440급으로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19인치 제품은 길이를 92㎜나 축소해 기존 15인치 모니터 수준으로 설치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에 출시한 전모델에 화면깜박거림 제거 기술을 적용, 눈의 피로감을 줄이고 정확한 색상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모니터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싱크마스터 헬스향」 스티커를 제공하며 「에너지 2000」과 「국내 에너지절약 규격」을 취득해 에너지 환경을 고려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용산·부산·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는 로드쇼를 개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가격은 21인치 「싱크마스터 1100P」가 대당 180만원, 「싱크마스터 950P」가 대당 118만원으로 기존 제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주위의 조명변화를 감지해 화면의 밝기, 색상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첨단기능을 채택한 21인치 모니터인 「하이싱크(모델명 HiSync221U)」를 개발, 이달 11일부터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특히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때 실내 조명이 변할 경우 이를 스스로 감지해 사용자의 눈에 가장 편안하게 밝기, 색상, 명암 등을 자동 조절해주는 알고리듬인 디지털 아이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도트 피치가 0.26㎜로 화질이 선명하고 해상도는 1600×1200, 수평주파수가 최대 115㎑로 고급 대형 모니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면 자동으로 화면 크기를 바꿔주는 「오토 이미지」 기능을 채택했고 USB포트를 장착, 최대 127개의 주변기기를 PC 본체에 연결하지 않고도 모니터에 연결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가격은 대당 184만8000원이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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