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일본제품의 품질이 국산에 비해 평균 10∼20% 정도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국산제품의 품질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일본제품에 대한 구입의사가 있는 경우 일본제품이 국산에 비해 20% 정도 비싸더라도 일본제품을 구매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3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6대도시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727명을 대상으로 수입선다변화 품목 해제에 따른 수입영향을 조사한 결과, 일본제품의 품질을 100으로 놓고 볼 때 국산 캠코더와 자동차는 81.9 정도의 품질력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카메라 82, 오디오 83.3, 전기밥솥 85, VCR 85.4, 휴대폰 88.4, 25인치 이상 대형TV 88.9 등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캠코더의 경우 중졸 이하는 각각 88과 87.7로, 고졸 이하는 82.9와 82.7로 국산제품을 평가했으나 대학 재학생 이상은 78.7과 78.8로 학력이 높을수록 국산에 대한 평가가 낮았다.
일본제품 가운데 구입의향이 가장 높은 것은 캠코더로 전체 응답자의 38.7%가 되도록이면 일본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카메라 35.1%, 오디오 33.7%, 전기밥솥 27.1%, 대형TV 26.9% 등의 순이었다.
또 국산보다 비싸더라도 일본제품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경우 대부분 국산보다 20% 정도 비싼 가격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제품별로는 자동차가 3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캠코더(24%), 카메라(23.2%), 오디오(22.7%)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일본 전자제품 사용자에 대해 전체의 57.9%가 거부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 데 비해 일제 자동차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5.8%가 거부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거부감을 표시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일본제품 수입자유화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자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각각 전체의 76.7%와 74.5%로 나타났으나 응답자의 53.1%는 전자산업의 경우 국내시장이 상당부분 잠식당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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