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멀티캡 최병진 사장
『지난해 중순 현대전자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 올초까지 유통망 정비와 신제품 개발, 거래업체 발굴 등 사업기반 다지기에 전념해왔습니다.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사업기반이 거의 마무리된데다 국내 PC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PC 시장공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멀티캡의 최병진 사장은 그동안 고비용 구조를 크게 개선하는 한편 매출액 성장을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전개한 결과,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2만5000대의 PC를 판매했는데 올 들어선 상반기중에만 3만1000대를 판매, 지난해 한해 동안의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힌 최 사장은 『고가 시장과 저가 시장, 가정용 시장과 기업용 시장 등 제품별·수요처별로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실시함으로써 이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현대멀티캡은 이달초까지 셀러론PC에서 펜티엄Ⅲ PC까지 10종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으며 대리점 수를 기존 100개에서 최근 150개로 크게 늘렸다. 이 회사는 또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10년간 중앙처리장치(CPU) 교체를 보장해주는 「보장형PC」를 선보인 후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보안용 PC(모델명 G520)를 출시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말 PC서버 사업 참여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모니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신규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 사장은 서버 사업과 관련, 『지난해말 CPU를 장착한 PC서버(모델명 파워서버1000)에 이어 이달 들어 인텔 「제온」프로세서를 탑재한 고기능 PC서버(모델명 파워서버3000)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전국적인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멀티캡은 다음달초에 15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를 개발완료하고 하반기에는 랜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이같은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총 1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50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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