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가 생존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거래(CALS/EC)의 신기술 동향과 과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CALS/EC 코리아 99」 행사가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서울 삼성동 COEX에서 13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식주도경제를 위한 전자거래의 실현」을 주제로 「업종별CALS/EC관」 「SI·솔루션관」 「인터넷쇼핑몰관」 등 테마관으로 구성된 전시회와 지식경영과 전자거래, CALS/EC 요소기술 및 표준제품 소개, 업종별 구축사례 등을 중점 논의한 콘퍼런스가 병행 개최됐다.
전체 120부스에 총 45개 기관이 참여(국내 40개 업체, 일본 5개 기관)해 열린 이번 전시회는 특히 전자거래에 대한 우수 솔루션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나 국내 CALS/EC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CALS/EC 관련기관의 대거 참여도 이번 「CALS/EC 코리아 99」의 성과로 꼽힌다. 일본내 전자상거래 대표기관인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JIPDEC)를 포함, 5개 기관이 참여, 일본내 전자상거래 동향을 국내에 상세히 소개했고 전시 둘째날에는 한·일 대표가 「한일EC추진협의회 협약식」을 체결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줬다. 업계는 이번 협력 체결로 한일 양국이 전자거래에 대한 민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를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개발된 전자상거래 관련 「우수제품 전시관」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었다. 이 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키로 한 업종별 CALS/EC사업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정보제공 기관으로의 활용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한국CALS/EC협의회의 「전자상거래 종합정보서비스 ec-Net(www.kcals.or.kr)」,삼성SDS의 「TrustPro 전자거래를 위한 전자인증 및 보안 솔루션」, LGEDS시스템의 「전자지불시스템과 ezEDI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의 「XM-BRENIC/MSX 지식경영시스템」 등에는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에도 연일 수백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오길록 ETRI연구소장이 발표한 「전자거래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과 미국ECRC 풀톤 센터장의 「미국 ECRC 프로젝트 성공사례」 그리고 미국 전자거래 전략의 변화(김규수·포스코 경영연구소), XML과 EDI에서 제품데이터 이용(김철환·국방대학원 교수), 전자·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CALS/EC 정보화추진사업(김문호·LGEDS시스템) 등의 주제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김동훈 CALS/EC협회 부회장은 『내적으로는 일반인들의 EC마인드를 확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외적으로는 일본·대만 등과 협력해 아시아지역의 전자거래 전시회를 대표할 수 있는 CALS/EC 아시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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