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산·학·연 관련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이달부터 2002년 상반기까지 정부출연금 313억원, 민간자금 100억원 등 413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자금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란 독립된 단위기능을 갖는 소프트웨어 부분요소 개발을 통해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2002년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요발생이 예상된다.
정통부는 이달부터 개발대상·표준화환경 등을 조사, 산·학·연간의 적절한 역할분담 체제하에 2002년까지 3000개의 공용 컴포넌트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공통적 요소를 갖는 1000개의 컴포넌트는 국책연구기관인 ETRI에서, 산업분야별 응용에 적합한 2000개의 응용 컴포넌트는 공모형태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개발된 공용 컴포넌트를 범국가적인 산업체 지원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공용 컴포넌트 뱅크」를 구축, 누구나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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