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TV가 제3세계 신흥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3일 가전 3사에 따르면 그 동안 동유럽·중동·중남미·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대해 보급형 TV를 중심으로 펼쳐온 수출드라이브정책이 결실을 맺으면서 국산TV가 40여개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삼성과 LG의 경합지역으로 LG전자가 작년 판매량 49만대로 시장점유율 17%, 삼성전자가 44만대로 16%를 기록하면서 서로 시장 1위에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올해에도 이어져 두 회사 모두 판매량 45만대 이상에 시장점유율 20∼25%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란에서도 삼성전자가 작년 판매량 52만여대로 40%, 대우전자가 30만여대로 31%를 점유한 것으로 자체 집계됐는데 이 시장의 TV 총수요가 85만∼100만대라는 점에서 국산TV가 과점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상황이다.
이밖에 베트남에서 대우(25%)와 삼성(19%), 도미니카에서 LG(41.6%)와 삼성(27%)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등 신흥시장에서 국산TV의 위세가 날로 드높아지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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