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내전화서비스 가입자가 불과 두 달만에 10만회선을 넘어서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하나로통신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6월15일 현재 하나로통신 가입자는 모두 12만8563회선(예약회선 포함)으로 5월 한달에만 5만4600회선이 신규 가입했다.
하나로통신이 개발, 제공하는 상품은 전화 한 회선으로 음성통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국에서 고객(아파트, 빌딩)의 통신실까지 전구간을 광케이블로 연결한다. 이 때문에 음성품질이 깨끗하며 전송속도(최고 8Mbps)가 기존 전화선보다 최고 100배 이상 빠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TDX100급 이상의 최첨단 디지털 교환기와 선진국에서도 상용화 초기에 있는 초고속 데이터용 ATM 교환기를 이용, 음성망과 데이터통신망을 분리해 운영하기 때문에 생기는 인터넷 접속 실패나 사용자 증가시 전송속도가 떨어지는 기존 전화망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요금 면에서는 음성전화의 경우 3분 한통화 기준 45원으로 현재와 동일하고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의 경우 이용자들이 원하는 통신속도와 상품종류에 따라 매달 이용요금을 달리 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로통신의 전체 가입자를 기업고객과 가정고객으로 나눠보면 기업고객은 4만1704회선으로 전체 가입회선의 32.4%며 가정고객은 67.6%인 8만6859회선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만6405회선으로 전체의 75.0%를 점유했고 부산과 인천이 각각 1만1452회선, 1만55회선 그리고 성남과 울산이 4396회선, 2071회선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나로통신의 서비스 제공지역이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등 4대 도시로 제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가입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초고속 광케이블이 직접 아파트단지까지 설치된 최첨단 광통신망으로 모두 구성돼 있어 서비스 품질이 뛰어나며, 전화 한 회선으로 인터넷과 음성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기존 전화선보다 훨씬 빠른 64Kbps에서 최고 8Mbps까지 다양한 속도와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상품을 개발, 제공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로통신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384Kbps에서 최고 8Mbps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지능형 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전화」를 들 수 있다. 가입비는 가입설치비 10만원과 보험료 2만원을 포함해 12만원이며, 월정액 이용요금은 ADSL 모뎀 임대료 1만원을 포함해 5만원이다.
음성전화를 이용할 때는 3분에 45원의 이용료가 부과되지만 인터넷 이용은 전화요금 부담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광통신망이 아파트 단지에 직접 설치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거나 인터넷 접속실패가 거의 없고, 특히 TV처럼 PC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는 원터치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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