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은 올 하반기 국내 경기전망을 모두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일반 중소업체 404개, 벤처기업 39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1%와 벤처기업의 83%는 하반기 생산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경기호전을 낙관했다.
내수의 경우 최근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반 중소업체의 56%, 벤처기업의 80%가 상반기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으며 수출은 일반 중소기업의 56%, 벤처기업의 78%가 하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하반기 경기호전 기대에 힘입어 벤처기업의 26%가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반 중소기업의 58%가 계획이 없다고 말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기전망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였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들은 정부가 경기호전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선 △저금리정책의 유지 △금융지원 확대 △해외시장 개척 및 무역금융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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