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빅딜파문으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도약을 위해 기존 개벽 대신 「ZINKA(眞價)」라는 새 TV브랜드를 도입, 99년형 대형 컬러TV 2개 기종(모델명 DTQ29X9, 34Z9)을 17일부터 시판한다.
이 제품은 고선명 브라운관인 「파워트론」을 채용해 선명도와 밝기를 동시에 향상시킨 데다 TV 전면에 「디지털 센서」를 장착해 외부 환경에 따라 최적의 시청조건을 찾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입체음 재현 구동회로(MSP IC)를 채용해 배경으로 사용되는 저음을 6개의 스피커로 풍부하게 재현해주고 오라 스피커를 좌우에 배치, 전 주파수대역에 걸쳐 고른 음질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슈퍼우퍼같은 별도의 스피커를 갖추지 않더라도 고급 오디오 수준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고급 장식품의 느낌이 우러나는 디자인과 절전회로를 내장한 데다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선택하는 입체 그래픽 메뉴, 1인치를 더 크게 볼 수 있는 화면확장 기능, 영문자막 기능 등을 추가해 소비자의 이용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대우전자는 29인치 제품인 DTQ29X9를 소비자가 119만8000원에, 34인치 제품인 DTQ34Z9를 189만8000원에 시판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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