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필리핀 소비자연맹이 주관하는 「소비자대상」(Consumer Awards)에서 일본과 유럽업체들을 물리치고 자사가 수출하고 있는 TV가 국내업계 처음으로 AV부문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필리핀 정부와 경제단체·시민 및 종교계를 중심으로 지난 62년 결성된 필리핀 소비자연맹이 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한 개인·제품·서비스 등 3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는 것으로 시상식을 대통령궁에서 진행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수상한 것은 3개부문중 제품부문으로 소비자연맹의 평가가 성능이나 특징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돌아오는 반사이익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필리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굳혀 TV와 전자레인지 등 전제품의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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