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설비 전문 공급업체인 가나공사(대표 유태규)는 독일 멀바우어사가 개발한 메모리 카드 제조용 전자동 조립 장비 「SCI 8700」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장비는 최근 착탈식 저장매체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미디어카드나 멀티미디어카드(MMC)를 조립, 제조하는 설비로 해당 메모리 칩과 카드 성형 원재료를 삽입하면 자동으로 카드 형태의 메모리 모듈을 생산해 낸다.
또한 이 장비는 시간당 최대 1700장의 메모리 카드를 제조할 수 있으며 최종 완성된 모듈 제품의 성능 및 이상 유무를 자체 검사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가나공사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핸드헬드PC·MP3플레이어 등 휴대형 정보기기의 저장매체로 메모리 카드가 확대 채용되면서 이의 국내 생산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착안, 국내 주요 메모리 모듈 생산업체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장비 공급에 착수할 방침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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