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제품의 특성을 살려 수요처를 특화해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명음파전자·혜성라이팅·중앙전자통신 등 업체들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제품의 특성에 맞춰 주 공략 대상을 백화점·간판업계·관공서·의료기관 등으로 구분하고 이들 사업체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영업력을 집중시키는 등 수요처 특화전략을 시행중이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수요처를 특화할 경우 기술력과 영업력을 집중할 수 있는 데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상 사업체들이 비교적 높은 기술 수준의 제품을 필요로 해 일반건물용 제품을 공급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수요처 특화전략을 뒷받침하는 주 요인이다.
우명음파전자(대표 유홍준)는 백화점·쇼핑센터·간판·수족관 등 조도가 높아야 하거나 전원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곳에 사용되는 전자식안정기를 집중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도가 높은 U자형 FPL램프용 전자식안정기를 개발, 쇼핑센터·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간판업체들에는 슬림형 UV램프용 전자식안정기를 공급중이다. 우명음파전자는 이에 더해 사우나실용으로 200W·160W 전자식안정기를 개발, 공급할 계획이며 수족관용 제품 등 특이한 성능의 제품을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제공하는 「주문형 제품」 생산체계를 마련했다.
혜성라이팅(대표 장기원)은 100%전수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최소화한 제품을 관공서·국영기업체 등에 집중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관급물량의 경우 일반 건물에 납품되는 것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보다 불량률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혜성라이팅은 특히 관급제품의 경우 단가가 높아 수익성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이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중앙전자통신(대표 안종렬)은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일산병원, 부천세종병원, 인천길병원, 분당대성병원 등에 전자식안정기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 분당국군통합병원에 대규모 물량을 납품하는 등 의료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자사 제품이 전자파장해 등급과 고주파함유율 면에서 타사 제품보다 뛰어난 것으로 판단, 고효율·고성능 제품이 요구되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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