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외국에서 수입되던 DMRS(Digital Microwave Radio System)가 국내 부품업체들에 의해 조만간 국산화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기지국과 교환국 사이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사용함으로써 매달 1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했으나 이를 무선통신으로 처리함으로써 초기 설치비용을 1년 6개월내에 회수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DMRS를 올해부터 본격 설치하고 있다.
DMRS는 그동안 D사와 S사 등 몇몇 시스템 공급업체들이 핵심부품인 안테나와 고주파(RF)장치, RF모뎀 등을 전량 수입, 공급해 왔는데 최근 한원과 KMW·아미텔 등 국내업체들이 부품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원텔레콤(대표 장형식)은 가장 경제성이 높은 2∼4E1의 전송용량을 갖는 5.8㎓대역의 ISM밴드 방식의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올 연말경 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한원텔레콤은 계열사인 C&S마이크로웨이브와 공동으로 스프레드 스펙트럼 모뎀과 안테나 및 케이블 등과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RF장치를 개발중이다.
KMW(대표 김덕용)는 도심 지역에 적합한 18㎓대역의 DMRS를 개발중인데 RF모뎀은 국내 무선 모뎀 전문업체와 공동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득률이 28∼35㏈인 외장형 평면 안테나도 안테나 전문업체와 현재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경 제품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아미텔(대표 이대영)은 삼성전자 분사정책의 일환으로 「디지털 마이크로웨이브 사업부」가 분리 설립한 회사로 155Mbps급 대용량 RF모뎀을 개발, 신세기 통신에 교환국사이의 백본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헤리오스사와 공동으로 38㎓대역의 2E1급 DMRS를 개발중이며 연말경 개발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RF모뎀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기술은 DMRS를 생산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기술 축적이 이뤄진 상태여서 내년부터 국내 개발 제품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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