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산전자는 PC공급업체에 대한 OEM 공급을 주로 해온 탓에 일반인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지만 그래픽카드를 연간 4500만달러씩 수출하는 우량 중견기업입니다.』
김창규 택산전자 사장은 최근까지 회사의 외형 부풀리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경영을 추진해 택산전자가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생산기술과 품질관리의 강점을 인정받아 미국 애플컴퓨터나 컴팩컴퓨터 등 세계적인 PC공급업체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최근에는 그래픽카드 분야에서 안정적인 영업의 틀이 갖춰지면서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국 R&D사무소에서 개발한 아날로그 세트톱박스를 월 4만대 이상 수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택산전자는 지난해 6월 디지털방식 세트톱박스 개발에 성공해 유럽과 중동,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LCD모니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LCD모니터용 그래픽카드를 개발해 시장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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