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산업(대표 박종태)은 지난 86년 출범한 이래 95년 통상산업부(현 산자부)에 의해 유망 선진기술기업으로, 98년에는 한국전력이 선정하는 유망 전력벤처기업으로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생산제품은 설립 당시 기반이 됐던 금구류 외에 변압기류·합성수지류 등 배전과 관련한 제품이 총망라돼 있다.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연구하는 기업」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들 제품 중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아모퍼스 변압기.
지난 97년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아모퍼스 주상 변압기를 한국전력에 공급한 이래 올 4월에는 300㎸ 및 500㎸급 아모퍼스 3상 변압기가 한국전기연구소의 인정시험을 통과했다. 아모퍼스 변압기는 무부하 손실을 줄일 수 있고 효율이 뛰어나 연료사용을 대폭 저감할 수 있는 등 환경친화적 요소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이제 불과 1만대 정도가 공급돼 있는 등 아직 반응이 미미한 편이다. 하지만 선진 각국에서는 이 제품이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앞으로 중국 등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구류를 앞세워 동남아시아를 공략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97년 코스닥에 등록한 제룡산업은 한국기술금융(KTB)이 10% 남짓한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박 사장 관련 주식이 대부분이다. 자본금 132억1100만원에 97년 매출액은 190억원이었다가 98년 50억원 가량 감소했고 올해 매출은 한국전력의 배전예산 증가에 힘입어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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