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각종 최신 정보와 판로를 지원하는 인터넷 창업보육센터가 만들어진다.
중소기업청은 25일 390억원의 추경예산을 활용해 15개 인터넷 창업보육센터를 포함한 60개의 창업보육센터를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오는 2002년 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에 대비한 것으로 인터넷 창업보육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 소자본·단기창업이 가능한 소기업이 대거 양산될 전망이다.
인터넷 창업보육센터는 인터넷 공간에 창업보육센터를 설치, 이곳에 기업들을 입주시켜 판로·경영·자금지원·기술동향 등 각종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신종 창업 인큐베이터 시스템이다.
인터넷 창업보육센터는 10억원 이내에서 센터설립비 80%를 정부가 지원해주기 때문에 보육센터 건물 신축 및 개·보수, 공용장비 구입, 고가 SW, 전자상거래시스템, 입주기업 홈페이지 구축 등 제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원격지 기업들이 원하는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어 창업보육조건이 좋지 않았던 지방 중소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기청은 우선 인터넷 창업보육센터 대상으로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 40개 업체 이상 입주 가능한 공간, 인터넷 공동장비, 전문기술인력 3인 이상을 갖춘 연구기관,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우수 보육역량을 갖춘 민간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에 대해서도 선정될 경우 교육 및 보육비 50%를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보육센터 희망 사업자를 접수, 이에 대한 심사를 거친 뒤 7월경 사업자를 선정해 7, 8월부터 인터넷 창업보육센터별로 입주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중기청 벤처기업국 이은범 과장은 『시행초기라서 센터 선정시 건물 면적 등을 고려하고 있으나 2, 3년 뒤면 완전한 사이버 창업보육센터가 건립될 것』이라며 『업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현재 추진중인 창업보육센터전국협의회 외에 인터넷 창업보육센터협의회를 별도로 설립,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입주대상자 지원 및 관리, 자료 공유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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