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쌍신전기(대표 장광현)는 국내 전자부품산업의 초창기인 지난 73년에 설립, 25년이 넘도록 부품사업 외길만을 고집해 왔다.
이 회사는 당시 화제가 됐던 일본 소신전기의 자본을 유치,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국내 최초로 LC필터와 서미스터 등을 생산, 국내 전자부품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연간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한국쌍신전기는 부품전문 중견업체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매출구조를 점차 수출주도형으로 바꾸고 있는데 오는 2002년에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시장에서 벌어 들일 계획이다.
한국쌍신전기는 90년대 들어 고주파(RF)용 부품시장에 본격 뛰어 들면서 제2의 창업기를 맞고 있다. 2000년에는 중국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전직원의 20% 이상을 연구인력화시키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제품구조도 고부가가치인 SMD형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제품이 전압제어발진기(VCO). 한국쌍신전기는 지난 94년부터 VCO를 생산하고 있다.
초기에는 이동전화기용 VCO를 생산해 왔는데 최근에는 산업용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월 30만개에 이르고 있다.
한국쌍신전기는 최근 0.05㏄ 크기의 소형 제품과 5㎿의 저소비전력형 VCO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김주학 이사는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해온 VCO가격이 최근 일본업체들의 덤핑으로 가격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한발 앞선 제품개발과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한국쌍신전기의 주력제품으로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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