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텍(대표 오세종)은 중소업체로서는 드물게 여러 종류의 칩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국의 무라타로 불리는 이 회사는 칩비드·칩인덕터·칩배리스터 등 어레이 제품을 포함, 10여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품목은 전자회로단에서 발생하는 각종 노이즈를 제거하는 칩비드. 월 7000만개를 생산, 10억개로 추정되는 세계 시장의 6∼7%를 점유하고 있다. 쎄라텍이 생산하는 칩인덕터는 1005 사이즈로 특성오차가 ±1%의 고정밀 제품.
초소형컴퓨터·이동통신기기의 EMI 대책용으로 사용되는 이 제품은 고주파기기 시장에서 일반적인 J급 1005 타입 칩인덕터의 대체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칩배리스터도 쎄라텍이 자신있게 내놓는 제품. 지난 4월에는 칩배리스터 4개를 일렬로 배열한 배리스터어레이 제품을 미국 모토롤러에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회로보호용 과전류 차단소자를 개발, 월 20만개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회로에 문제가 발생, 과전류가 흐를 경우 고저항체로 변해 전류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USB·IEEE1394용 칩커먼모드필터(CCMF)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3216(3.2×1.6×0.8㎜)형과 2012(2.0×1.2×0.8㎜)형 두가지인 이 제품은 동시소결형 구조를 채용, 코일타입에 비해 제품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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