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된 IWCE(International Wireless Communication Expo)’99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고주파(RF)부품업체들은 세계적인 업체들로부터 수십건씩 샘플 요청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한국쌍신전기·텔웨이브 등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RF부품업체들은 전시회 기간에 하루 평균 1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오는 등 높은 반응을 보였으며 퀄컴과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에릭슨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한국부스를 찾아 샘플 요청과 함께 한국업체들의 수준 높은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쌍신전기의 김주학 이사는 『세라믹을 이용한 RF·듀플렉서필터 등에 관람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술력도 수출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음을 보여줘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고무된 표정이다.
3년째 전시회에 참여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이번에도 안테나를 비롯 아이솔레이터와 세라믹필터, 밴드패스필터, 파워디바이더 등 10여종을 선보여 3개국 10여개 업체로부터 샘플 요청을 받았다.
특히 세계 최소형 세라믹필터와 밴드패스필터 등에 관람객들이 높은 반응을 보였으며 몇몇 업체로부터는 공동생산을 제의받기도 했다.
한국쌍신전기도 900㎒대역의 무선전화기용 RF필터를 비롯해 휴대폰용 듀플렉서필터, 산업용 RF필터 등 20여종의 자사개발품을 소개했다.
한국쌍신전기는 9개국 40여개 업체로부터 샘플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미국의 S사와 K사, 스웨덴의 L사 등과는 현재 수출물량과 가격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텔웨이브도 최근 개발한 이동통신시스템용 필터와 단말기 필터 등을 소개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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