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정낙원)가 오는 7월 출시예정인 마스터키보드인 「KSP시리즈」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악기 중에서 컨트롤러로 분류되는 KSP시리즈인 「KSP76」과 「KSP88」은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악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신제품으로 미국을 비롯, 전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이미 1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오더를 확보함으로써 히트 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SP(커즈와일 스테이지 피아노)시리즈는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사운드모듈인 KMP(커즈와일 마이크로 피아노)1의 32가지 음색에 미디 컨트롤러를 연결한 제품으로 컴퓨터 음악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는 물론 교회 및 가정에서도 디지털피아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보스턴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3세대 음원칩인 메이블을 채용한 이들 신제품은 리본 컨트롤러와 동시교육시스템을 할 수 있는 미디기능을 보강했으면서도 수출가격은 디지털피아노의 절반 수준인 400달러 안팎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영창악기는 신제품인 KSP시리즈의 수출오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전자악기 수출목표인 70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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