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럽지역의 디지털다기능디스크플레이어(DVDP)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가전업체들이 유럽지역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 동안 북미시장 이외에는 별다른 수요처가 없던 DVDP가 올해를 기점으로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최소 50만대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유럽지역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올해 유럽지역에서 각각 10만대씩의 DVDP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지역의 수출 초년도인 올해 한국산 DVDP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해 유럽지역에 DVDP 10만대를 수출한다는 목표 아래 오는 7월까지 2개 모델의 유럽형 DVDP 생산준비(라인업)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유럽에 수출할 DVDP 초기물량을 5만대로 잡고 판매처를 개척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유럽지역에 대한 DVDP 수출목표를 10만대로 잡고 최근 유럽지역의 수주량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주 수출물량이 많은 삼성전자는 유럽지역 수주량이 늘어나면 수주량을 맞추지 못할 것을 우려, 생산성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유럽지역의 DVD 타이틀 수가 300∼400개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연말까지 1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크리스마스시즌을 전후로 DVDP시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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