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다층인쇄회로기판(MLB)용 핫프레스가 국내에서 개발돼, 국내 PCB산업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연간 1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압프레스 전문생산업체인 후세기계(대표 최록일)는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2년 동안의 연구 끝에 MLB 가공의 필수장비인 핫프레스(모델명 FSVHP2TV200)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열 매체 히팅(기름 가열) 방식의 이 핫프레스는 최고 240℃까지 가열할 수 있어 에폭시 소재를 이용한 MLB는 물론 특수 소재를 이용한 각종 MLB까지 가공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핫프레스는 기존 핫프레스의 단점이던 열판의 온도 편차를 극소화했을 뿐더러 압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두께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세기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후세기계가 핫프레스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함에 따라 국내 PCB산업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세기계는 이번에 개발한 핫프레스를 국내 굴지의 다층인쇄회로기판업체인 D사에 공급한 것을 비롯해 국내 10여개 PCB업체와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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