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 모듈 부품회사가 탄생한다.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는 기아 계열사 4∼5개사를 인수, 자동차 부품을 모듈화해 현대 및 기아자동차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모듈 부품 전문회사」로 재탄생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모듈이란 자동차 부품의 조립 단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 완성차업체에서 단품단위로 조립하던 것을 부품별 종합완성단위로 조립하는 생산시스템을 말한다.
현대정공은 이를 위해 1단계로 올 8월에 우선 기아정기를 합병하고 기아중공업 정동 및 반월공장을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인수, 자동차의 핵심 부문인 섀시 및 전장 등 2개 부문에 대한 제품 생산을 10월부터 돌입해 연말까지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섀시부문의 경우 조향·현가·제동장치 등이며, 전장부문은 스타트 모터·제너레이터 등 총 50여 품목이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기아정기 및 기아중공업 인수를 위한 실사단을 구성해 현지 공장 실사에 돌입하는 등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선진 모듈화 설계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부품개발을 위해 델파이·비스티온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와 외자유치 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2000년에는 모 공조회사를 인수해 의장부문에 대해서도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2001년에는 모듈 설계기술 개발을 완료, 2003년까지 세계 자동차 부품회사 중 10위권 내에 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한 내년 초까지 기아자동차 화성 및 소하리 공장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중간지점인 아산지역에 모듈 부품을 조립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는 현대정공의 울산 1공장 부지를 물류기지로 활용해 모듈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작업이 완료되면 현대정공은 자동차 부품 수요가 연간 10조원에 이르는 현대·기아자동차에 모듈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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