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디자인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대표 양재열)는 최근 디자인연구소가 정부의 기업부설 연구소로 공식 인정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디자인강화를 통해 제품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우전자의 이같은 디자인강화 전략은 빅딜의 혼란속에서 독자경영을 강력히 주장해 온 대우전자의 구체적인 움직임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우전자는 디자인강화를 위해 「공격적 디자인」, 「근거있는 디자인」, 「차별화된 디자인」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공격적인 디자인 전개를 위해 5대 주력제품 중심으로 일관된 콘셉트하에 전세계 해외 현지 밀착형 디자인을 개발하고 아이디어팀을 별도로 운영, 혁신적인 디자인 제안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디자인 데이터베이스업무를 강화하고 주력 5대제품의 사용자인터페이스를 강화함으로써 근거있는 디자인전략을 전개하는 한편 탱크주의에 입각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전략을 적극 전개, 기술적으로 진보된 도구가 아닌 사용자가 아낄 수 있는 감성지향의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대우전자 디자인연구소는 현재 김상용 이사를 본부장으로 해외인력을 포함해 총 96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조직은 사업부별로 대응키 위해 영상팀, 냉열기팀, 회전기팀, 전자레인지팀, 생활가전팀, 오디오팀, R&D팀, 수출팀, 관리팀 등 9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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