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나 공사 등으로 인한 주변 교통상황을 감안해 원하는 곳까지 최단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획기적인 주행경로안내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양대(노정현·김익기 교수), 상명대(최종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과학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지난 96년부터 3년간 연구에 나선 끝에 전문가시스템과 신경망을 활용한 기기를 이용해 교통상황예측은 물론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해주는 최적 경로안내시스템(SHARP)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 연구성과인 자동차 번호판 인식기술 4종, 차량의 통행속도 검출기술 1종, 무인단속기술 1종, 가변차선 제어기술 1종 등 총 7종의 특허를 출원했다.
그동안 정확한 경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교통사고를 비롯한 많은 교통변화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나 기존 시스템의 경우 계산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기존의 차량항법장치(CNS)로 사용되고 있는 경로안내시스템은 통행거리만을 기준으로 최적경로를 결정함으로써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연구팀은 도로상의 각종 검지기를 통해 수집되는 각 링크의 통행량, 통행속도, 점유율과 같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좌회전 금지, U턴, P턴 등과 같은 도시가로망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알고리듬 분석을 통한 도시가로망에 적용 가능한 「수형망 링크표지 알고리듬(Tree-based Link Labeling Algorithm)」을 개발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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