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은 최근 중국 및 EU지역 부품업체에 총 3000만달러어치 상당의 칩마운터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칩마운터는 삼성항공이 총 5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CP-45FV」와 「CP-40LV」 등 두가지 모델로 특히 CP-45FV는 칩 1개의 장착속도가 일본 경쟁회사 제품보다 10% 이상 빠른 0.18초대의 동급 세계 최고속 제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항공은 총 6300만달러 규모인 중국의 중속 범용 칩마운터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 1위 자리를 고수하게 됐으며 EU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연말까지 1000만달러 어치 이상의 장비를 추가로 수출, 10%대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항공은 최근의 칩마운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정밀기계 부문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억2000만달러로 늘려 잡고 있으며 오는 2001년에는 3억달러 이상의 장비를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 회사는 차세대 칩마운터를 비롯한 각종 첨단 조립장비와 관련 주변기기를 추가로 개발, 향후 부품생산과 관련된 종합적인 장비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칩마운터는 전자 제품용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콘덴서나 칩을 자동 장착하는 조립장비로 세계시장 규모는 관련 주변기기를 포함할 경우 32억달러 수준에 달한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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