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도 이동전화기기 조작법을 쉽게 이해하도록 모든 내용을 점자화한 점자매뉴얼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조지 터너)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초소형 폴더PCS 단말기 「MP-9000」용 점자매뉴얼을 별도로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점자매뉴얼은 시각 장애인들도 손쉽게 이동전화와 친해질 수 있도록 모든 구성과 편집을 달리한 것으로 소책자로 만들어진 일반인 대상 설명서와 달리 매뉴얼의 크기를 대학 교재 크기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내용을 점자로 수록,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동전화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으며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집으로 발송 전달해준다.
모토로라는 이번 「MP-9000」용 점자매뉴얼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에 점자설명서 제작을 필수화하는 한편 이달 중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도 개설 운영할 방침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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