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부품업체들이 VCO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0.05㏄이하의 초소형 전압제어발진기(VCO) 등 이동통신기기 핵심부품인 VCO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기기의 소형화 추세에 맞춰 핵심부품인 VCO시장이 0.09㏄에서 0.05㏄로 바뀜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0.05㏄ VCO와 RF유닛제품용 VCO를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월 200만개 생산해 국내외 이동통신단말기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단말기 생산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이동통신의 핵심부품인 VCO 주문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저의 요구에 대응, 다양한 고출력 제품의 생산과 함께 이동전화기의 복합화 추세에 맞춰 듀얼 및 트리플 VCO 등 복합제품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VCO의 물량증가에 힘입어 앞으로 0.09㏄ 등 저급제품의 생산을 줄이는 대신 0.05㏄이하 초소형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마쓰시타와 무라타 등 일본업체의 공세에 대응, 핵심부품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초소형 0.03㏄ VCO의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이 분야의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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