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하서현) 전자공학과는 벤처기업인 D&M래보러토리(대표 김성종)와 공동으로 「윈도CE」를 운용체계로 한 핸드헬드(H)PC용 음성인식 프로그램(모델명 팜보이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원대학교가 제품개발에 착수한 지 2년 만에 성공한 「팜보이스」는 외국에서 개발된 기존의 HPC용 음성인식 프로그램과 달리 프로그램 실행은 물론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메뉴명령어까지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 「팜보이스」는 프로그램 실행시 메모리 사용을 최소화하고 부동소수점 연산을 정수연산 변환으로 실현함으로써 기존 제품에 비해 HPC내에서의 프로그램 인식과 실행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이 제품은 잡음환경에서도 음성 인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잡음제거와 잡음적응 신호처리 기술을 채택해 실외에서 자주 사용되는 HPC의 사용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강원대학교 전자공학과 정익주 교수는 이와 관련, 『HPC는 일반 PC와 달리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많지 않아 보급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음성인식 프로그램은 HPC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크게 넓힐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HPC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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