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AS전문기업> 컴퓨터분야 전문업체.. 명정보기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담겨있는 소중한 자료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하나. HDD 제조업체를 찾아가봐야 새로운 HDD를 하나 더 줄 뿐이다. 이럴 때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업체를 찾는 것이 최선이다.」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은 92년 씨앤씨테크란 이름으로 설립된 HDD 데이터 복구 전문업체다.

 HDD 데이터 에러의 원인은 크게 논리적 요인과 물리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명정보기술은 바이러스로 인해 데이터가 깨지거나 파티션이 깨진 경우 등 논리적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논리적 요인의 경우 70% 정도의 복구율을 자랑한다.

 복구율은 사용하는 운용체계(OS)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도스와 윈도를 사용할 경우 복구율이 80∼90%에 이르지만 OS2와 유닉스 등 범용성이 떨어지는 OS의 경우 복구율이 50∼60%로 떨어진다.

 명정보기술에서는 논리적 데이터를 복구할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손상된 HDD도 수리해준다. 이를 위해 퀀텀과 코너의 서보라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맥스터 HDD용 서보라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불량인 HDD를 수리하는 번 인 테스트(Burn In Test)기와 HDD 수리의 필수요건인 클라스 100 클라스(1㎥ 안에 10개 이하의 먼지가 존재) 클린룸도 갖추고 있다.

 HDD를 떨어뜨렸거나 충격을 줘서 나타나는 하드웨어적인 문제의 경우 50% 정도의 복구율을 나타낸다.

 명정보기술은 HDD 데이터 복구 서비스 이외에도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CD롬드라이브·LCD 등의 수리와 판매도 하고 있으며 동시 자동백업 기능을 갖춘 「신클론(SynClon)」 PC도 제조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명정보기술은 92년 회사 설립 이후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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