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에어컨과 항온항습기 등에 사용되는 냉매 압축기의 핵심부품인 「스크롤(Scroll)」을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초정밀 공작기계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독일·미국·일본 등에서만 생산될 정도로 초정밀성을 요하는 데다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회피하고 있는 최첨단 장비로 오차 허용 범위를 0.5㎛이내로 줄일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표준 주축 회전속도가 외국 경쟁사 제품의 1만2000rpm보다 훨씬 빠른 3만rpm으로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 개발로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 오던 스크롤 가공용 공작기계 및 연간 50만개에 이르는 냉매 압축용 스크롤의 수입을 완전 대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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