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및 소형가전 전문업체인 신일산업(대표 김영)이 올해 총 150만대의 선풍기를 생산, 이 가운데 110만대를 내수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신일산업은 올 여름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기상여건이 좋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난 2월 중순부터 선풍기 비축생산을 시작, 최근까지 25만대 가량을 생산한 데 이어 앞으로 생산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총 1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일산업은 이 가운데 110만대를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나머지 물량의 경우 일본과 중국 등지에 수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일산업은 저가형의 기계식 제품에서 마이컴이나 리모컨을 채용한 고급제품까지 크기별로 총 55개 종류의 선풍기를 모두 생산해 소비자의 취향 및 가격 선호도 등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형성되는 성수기때 늘어나는 수요에 대해서는 추가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즉각 추가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신일산업은 지난해 국내시장에 67만대 가량의 선풍기를 판매하고 일본에 16만대를 판매, 선풍기로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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