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CAD/CAM연구센터 장민호 박사팀은 지난해 4월부터 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최근 3차원 영상자료 및 입체기념품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3차원 조각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상용화한 3차원 조각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3차원 스캐너를 이용, 물체의 입체영상을 측정하고 이를 가공하기 쉬운 면(面)데이터로 변환한 후 3축 NC장비로 전송해 3차원 형상을 입체적으로 가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에 적용된 측정기술은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을 그대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측정에서부터 3차원 표면형상을 얻는 데 걸리는 처리시간이 총 10초 이내로 짧고 검은 색상을 띠는 물체도 측정이 가능해 얼굴은 물론 헤어스타일의 측정도 가능하다.
또한 한명 또는 다수의 고객이 비접촉식 3차원 스캐너 앞에 앉으면 1초 이내에 고객의 얼굴을 측정하고 자동화된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처리, 15분 후에는 촬영된 얼굴이 동전 크기에서부터 A4용지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부조형태로 가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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